[앵커]<br />어제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 어떻게 보셨습니까?<br /><br />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기대를 모았지만, 기대했던 승리는 물론 경기 내용도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이제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선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합니다. 최악의 경우 월드컵 본선 탈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어제 경기 정리해보겠습니다. 김재형 기자!<br /><br />90분 동안 너무 답답했습니다. 이번에도 이란을 상대로 유효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는데요.<br /><br />부진한 경기력 원인이 뭘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10월 테헤란 원정에 이어 2경기 연속 유효슈팅 0개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더구나 이란전 4연패를 끊지 못하고 2011년 1월 이후 5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점도 아쉽습니다.<br /><br />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텐데요. 우선 부상으로 결장한 기성용 선수의 공백이 컸습니다.<br /><br />이란의 수비벽을 흔들기 위해선 기성용 선수의 공수 조율 능력이 필요했는데요.<br /><br />구자철 장현수 선수가 기성용 선수의 자리에 섰지만, 공백을 메우기에 아쉬움이 컸습니다.<br /><br />또 한 가지는 해외파 중심으로 공격진이 구성되다 보니 조직력이 탄탄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포백 수비진을 제외하면 공격진 가운데 k리거는 이재성 선수가 유일했는데요.<br /><br />해외파 선수들의 경우 훈련 기간이 실질적으로 하루에 불과해 날카로움이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이란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의식하면서 수비에 무게를 실은 것도 공격력을 떨어뜨렸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경기장 잔디 상태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. 신태용 감독과 손흥민 선수까지 나서 잔디가 경기력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어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명필은 붓을 탓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요.<br /><br />어제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의 경기력이 명필도 아니었지만, 붓 역할을 해야 할 경기장 잔디도 정말 너무 형편없는 수준이었습니다.<br /><br />클로즈업 화면이 나오는 중계방송을 보신 분들이라면 잔디 상태에 고개가 끄덕여지실 겁니다.<br /><br />한 마디로 선수들이 움직일 때마다 잔디가 푹푹 파였습니다.<br /><br />정말 처참하다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잔디 곳곳이 파이고 들렸습니다.<br /><br />이란도 같은 잔디에서 경기를 했는데 왜 우리팀만 불만을 제기하느냐 하실 수도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란보다는 우리가 골이 더 절실했기 때문에 경기력을 떨어뜨린 잔디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잔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90113135868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